귀찮은 밥먹자의 뒹굴거리기

2009213

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

  1. 글이라면 엄청 못 쓰는 밥먹자가 쓰는 책 리뷰이므로, 읽다가 도중에 "아~놔~ 글 더럽게 못 쓰네~ -_-;;" 라는 생각이 들어도 어쩔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.
  2. 글의 전체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, 스포를 주의해주세요.

한줄요약평: 꽤 괜찮은 책.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책.

자신이 직접 사막을 건넜을 때의 경험과, 그 의미를 인생에 비추어 쓴 이야기가 교차로 서술되어 있는 독특한 형식의 글이다. 솔직히 처음에는 그런 구성 때문에 짜증내했었다. 자신의 경험을 쓴 부분이 짧게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. 처음에는 "오호~ 이거 잘 끼워 맞추는데?"라는 생각까지 들었다. 그러나 읽을수록 인생이란 사막을 건너기 위해 필요한 행동지침들을(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것이지만)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꽤 신선했다. 또한 6개의 소제목으로 나뉘어서 정리가 되어있어 읽기가 좋았다.

특히 처음부분에 사막과 산을 비교하는 내용이 인상깊었다. 산은 정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치밀하게 준비하여 올라가지만, 그 정상에 머무는 시간은 고작해야 얼마 안된다는 것. 사막은 목적지가 아닌 방향을 보고 가야하며, 변화무쌍하기 때문에(언제 유목민들과 만날지도, 또 그들이 어떻게 할지도 모르는 곳이 사막이다.) 치밀하게 준비해봤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.

저자는 산의 정상만 보며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인생은 산이 아니라 사막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.
캠프파이어에서 한 걸음 멀어지고, 허상의 국경선을 넘는 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지침이 아닐까. 여섯가지 지침들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.


1.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.

인생의 목표만 보고 따라가지 말고, 현재 자신이 가고 있는 방향이 어디인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. 즉, 산의 "정상"만 보지말고 사막에서 자신이 나아가는 방향을 보라는 것이다.


2. 오아시스를 만날 때마다 쉬어가라.

인생의 오아시스, 즉 휴식기를 즐기고 쉬어가라. 식사하면서 업무관련 전화받기 등을 피해라. 오아시스는 자신이 지금까지 건너온 사막을 뒤돌아 볼 시간과 주변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.


3.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.

자아에서 바람을 빼고 겸허해져라. 모래에 갇히면, 즉 일의 진행이 막히면, 대부분 사람들은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면 그럴 수록 타이어는 모래 속으로 더 들어갈 뿐이다. 이 때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진실을 받아들이면 겸허해질 수 있다.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면 차는 모래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.


4. 혼자서, 함께 여행하기.

아무도 사막을 대신 여행해주지 않는다.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우리에게 정신적, 물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뿐이다. 하지만 혼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마라.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그들에게 도와달라고 이야기해라.


5. 캠프파이어에서 한 걸음 멀어지기.

익숙하고 편한 자신의 "캠프파이어"에서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. 인생의 갑작스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, 자신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캠프파이어에서 떠나는 것이 쉬워진다. 캠프파이어에서 물러나면 변화의 사막을 건널 수 있게 되는 것이다.


6. 허상의 국경에서 멈추지 말라.

잘못된 믿음은 우리가 허상의 국경을 넘을 때 생기는 두려움을 만들어내고, 결국 우리를 허상의 국경선에서 멈추게 한다. 잘못된 신념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로막는다.

2009213 2009213
  1.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- 여행 그 자체에 몰입하라!

    Tracked from "Jeil Zone :: 제일화재의 행복커뮤니케이션" 02 16, 2009 13:05
  2.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

    Tracked from "무한비행" 07 4, 2009 03:02

comment

(+댓글 쓰러가기) 16 *최근 댓글이 위에 보여집니다.
  1. EgaleFlyFree^'^ 2009/04/10 23:23
    8
    ㅋㅋ 좋은 책을 보셨군요. 전 보지 못한책인데 말입죠.

    이쁜여자들이 많은 곳을 지나가는 법 같은건? 없겠죠?
    • 2009/04/11 13:49 밥먹자
      ㅋㅋㅋ 아마 찾아보면 비스무리한 책이 있을지도...^^;
  2. 인스마스터 2009/02/16 13:06
    7
    반가운 독서 친구를 만났네요 :)
    저도 트랙백 걸고 갑니다~
  3. 돌이아빠 2009/02/16 10:07
    6
    밥먹자님의 리뷰를 보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.
    특히나 오아시스! 부분에서 많은 공감이 되네요.
    쉼 없는 삶은 언젠가는 지치기 마련! 휴식을 통해 재충전 하는것도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.
    • 2009/02/16 20:23 밥먹자
      개인적으로 그 휴식이 엄청나게 길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... 하핫;;
  4. 덱스터 2009/02/16 09:37
    5
    아, 그리고 릴레이 하나 살짝(?) 넘겨놓고 가요 ^^

    http://dexterstory.tistory.com/572
  5. 소심한우주인 2009/02/15 22:59
    4
    2번의 말이 맘에 드네요...
    사람은 쉬어갈 필요가 있지요...^^
  6. 지하 2009/02/15 14:39
    3
    삶을 비유한 글이긴 하지만
    전 정말로 사막을 횡단해 보고 싶기도 해요;
    물론 워낙 더위에 약해서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;
    • 2009/02/16 20:22 밥먹자
      오~ 사막 횡단을... 사진도 찍고 그러면 멋지겠는걸요.
  7. 민시오 2009/02/14 14:40
    2
    읽었을 당시 꽤 공감했던 책이었습니다. 여행을 통해 우리들의 삶으로 비유해서 섰던 책으로 기억이 나네요^^
    • 2009/02/16 20:18 밥먹자
      네, 저도 공감이 되더라구요. ^^ 좀 신선하기도 하고...ㅎㅎ
  8. 덱스터 2009/02/13 21:09
    1
    음....

    저 여섯가지만 보면 읽고 싶어지는데요..^^;;
    • 2009/02/13 21:40 밥먹자
      꽤 괜찮은 책입니다. CEO가 추천하는 책 요런 거로 몇 년전에 많이 팔렸던 기억이... ^^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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