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글이라면 엄청 못 쓰는 밥먹자가 쓰는 책 리뷰이므로, 읽다가 도중에 "아~놔~ 글 더럽게 못 쓰네~ -_-;;" 라는 생각이 들어도 어쩔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.
- 글의 전체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, 스포를 주의해주세요.
한줄요약평: 꽤 괜찮은 책.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책.
자신이 직접 사막을 건넜을 때의 경험과, 그 의미를 인생에 비추어 쓴 이야기가 교차로 서술되어 있는 독특한 형식의 글이다. 솔직히 처음에는 그런 구성 때문에 짜증내했었다. 자신의 경험을 쓴 부분이 짧게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. 처음에는 "오호~ 이거 잘 끼워 맞추는데?"라는 생각까지 들었다. 그러나 읽을수록 인생이란 사막을 건너기 위해 필요한 행동지침들을(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것이지만)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꽤 신선했다. 또한 6개의 소제목으로 나뉘어서 정리가 되어있어 읽기가 좋았다.
특히 처음부분에 사막과 산을 비교하는 내용이 인상깊었다. 산은 정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치밀하게 준비하여 올라가지만, 그 정상에 머무는 시간은 고작해야 얼마 안된다는 것. 사막은 목적지가 아닌 방향을 보고 가야하며, 변화무쌍하기 때문에(언제 유목민들과 만날지도, 또 그들이 어떻게 할지도 모르는 곳이 사막이다.) 치밀하게 준비해봤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.
저자는 산의 정상만 보며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인생은 산이 아니라 사막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.
캠프파이어에서 한 걸음 멀어지고, 허상의 국경선을 넘는 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지침이 아닐까. 여섯가지 지침들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.
1.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.
인생의 목표만 보고 따라가지 말고, 현재 자신이 가고 있는 방향이 어디인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. 즉, 산의 "정상"만 보지말고 사막에서 자신이 나아가는 방향을 보라는 것이다.
2. 오아시스를 만날 때마다 쉬어가라.
인생의 오아시스, 즉 휴식기를 즐기고 쉬어가라. 식사하면서 업무관련 전화받기 등을 피해라. 오아시스는 자신이 지금까지 건너온 사막을 뒤돌아 볼 시간과 주변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.
3.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.
자아에서 바람을 빼고 겸허해져라. 모래에 갇히면, 즉 일의 진행이 막히면, 대부분 사람들은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면 그럴 수록 타이어는 모래 속으로 더 들어갈 뿐이다. 이 때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진실을 받아들이면 겸허해질 수 있다.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면 차는 모래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.
4. 혼자서, 함께 여행하기.
아무도 사막을 대신 여행해주지 않는다.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우리에게 정신적, 물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뿐이다. 하지만 혼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마라.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그들에게 도와달라고 이야기해라.
5. 캠프파이어에서 한 걸음 멀어지기.
익숙하고 편한 자신의 "캠프파이어"에서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. 인생의 갑작스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, 자신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캠프파이어에서 떠나는 것이 쉬워진다. 캠프파이어에서 물러나면 변화의 사막을 건널 수 있게 되는 것이다.
6. 허상의 국경에서 멈추지 말라.
잘못된 믿음은 우리가 허상의 국경을 넘을 때 생기는 두려움을 만들어내고, 결국 우리를 허상의 국경선에서 멈추게 한다. 잘못된 신념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로막는다.

이쁜여자들이 많은 곳을 지나가는 법 같은건? 없겠죠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