귀여운 다람쥐의 출현!!
한달 전부터 갑자기 집 주변에 다람쥐 한마리가 들락날락 거렸다. 산에서나 볼 수 있는 다람쥐가 눈 앞에서 왔다갔다하니 귀엽기도 하고 그저 신기했었는데..... (사진은 똑딱이 디카의 줌 능력 한계로 찍을 수가 없음. 게다가 다람쥐가 너무 빨리 도망감.)
사실 이 녀석이 뭘 먹고 사는지 상당히 궁금했다. 견과류를 먹을 데가 없을 텐데....??
그러나... 사건은 이러했다.
요즘 한창 새싹채소를 키우고 있다. 해바라기씨가 새싹으로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다길래, 심어놨더니.... 일요일날 싹이 난 것은 죄다 다 부러져 있고 발아하지 않은 것은 껍질만 홀랑 남겨져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.
아.. 그래.. 너는 다람쥐니까 견과류를 먹겠지... 쳇...
그래서 두번째 해바라기씨는 흙 속에다 심었다. 그런데 그것도 파먹음;; 귀신같은 넘... 문제는 파먹는 현장을 못 본다는 것. 하지만 울 아빠는 보셨음... ㅡㅡ^
아... 이 썩을 놈의 다람쥐 시퀴...
오늘 아침에 보니까 상추 심어놓은 화분 흙이 파헤쳐져 있었다. 그 뿐만이 아니라 그냥 흙을 담아놓은 화분도 마구 파헤쳐져 있고...
결론 = 이 자식은 빈 공간에 흙이 덩그러니 있어도 다 파헤쳐 놓는구나...
고양이도 화분은 건드리지 않던데 이 자식은...ㅡ,.ㅡ^
해바라기씨 포기, 다른 씨앗을 심음
새싹채소로 해바라기를 포기하고 양배추랑 들깨를 심어놨더니....
방금 전에 싹이 났나 하고 양배추 심은 대야를 들여보는 순간... 뭔가 파헤쳐져 있음;;;;;;;; 그리고 들깨씨앗들은 안드로메다로...ㄷㄷㄷ 아, 놔~ 이 자식이 들깨도 먹는구나...하악;; 나도 좀 먹고 살자!!! ㅠㅠ
아무래도 방충망을 쳐놔야 할 듯... 근데 그 방충망도 손으로 샤샤샥 해서 뜯어놓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. 쩝.
근데 다람쥐인가 청솔모인가 광견병이 있다던데... 흠... 조심해야겠어...
청솔모는 싫어라 하지만 다람쥐는 예쁘기만 한데.
다람쥐 예뻐해 주세요!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