귀찮은 밥먹자의 뒹굴거리기

2009522

다람쥐 뻘글...

귀여운 다람쥐의 출현!!

한달 전부터 갑자기 집 주변에 다람쥐 한마리가 들락날락 거렸다. 산에서나 볼 수 있는 다람쥐가 눈 앞에서 왔다갔다하니 귀엽기도 하고 그저 신기했었는데..... (사진은 똑딱이 디카의 줌 능력 한계로 찍을 수가 없음. 게다가 다람쥐가 너무 빨리 도망감.)

사실 이 녀석이 뭘 먹고 사는지 상당히 궁금했다. 견과류를 먹을 데가 없을 텐데....??



그러나... 사건은 이러했다.

요즘 한창 새싹채소를 키우고 있다. 해바라기씨가 새싹으로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다길래, 심어놨더니.... 일요일날 싹이 난 것은 죄다 다 부러져 있고 발아하지 않은 것은 껍질만 홀랑 남겨져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.

아.. 그래.. 너는 다람쥐니까 견과류를 먹겠지... 쳇...

그래서 두번째 해바라기씨는 흙 속에다 심었다. 그런데 그것도 파먹음;; 귀신같은 넘... 문제는 파먹는 현장을 못 본다는 것. 하지만 울 아빠는 보셨음... ㅡㅡ^

아... 이 썩을 놈의 다람쥐 시퀴...

오늘 아침에 보니까 상추 심어놓은 화분 흙이 파헤쳐져 있었다. 그 뿐만이 아니라 그냥 흙을 담아놓은 화분도 마구 파헤쳐져 있고...

결론 = 이 자식은 빈 공간에 흙이 덩그러니 있어도 다 파헤쳐 놓는구나...
고양이도 화분은 건드리지 않던데 이 자식은...ㅡ,.ㅡ^



해바라기씨 포기, 다른 씨앗을 심음

새싹채소로 해바라기를 포기하고 양배추랑 들깨를 심어놨더니....

방금 전에 싹이 났나 하고 양배추 심은 대야를 들여보는 순간... 뭔가 파헤쳐져 있음;;;;;;;; 그리고 들깨씨앗들은 안드로메다로...ㄷㄷㄷ 아, 놔~ 이 자식이 들깨도 먹는구나...하악;; 나도 좀 먹고 살자!!! ㅠㅠ

아무래도 방충망을 쳐놔야 할 듯... 근데 그 방충망도 손으로 샤샤샥 해서 뜯어놓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. 쩝.
근데 다람쥐인가 청솔모인가 광견병이 있다던데... 흠... 조심해야겠어...

2009522 2009522

comment

(+댓글 쓰러가기) 18 *최근 댓글이 위에 보여집니다.
  1. Online Web Directory 2011/09/26 01:55
    9
    헛 다람쥐가요? 이런 먹을게 없나봐요 >.<
    청솔모는 싫어라 하지만 다람쥐는 예쁘기만 한데.
    다람쥐 예뻐해 주세요!!!
    • 2011/10/05 19:48 밥먹자
      이 근처 산이 없는데 아무래도 애완용으로 기르던 다람쥐였나봅니다... 나중에는 호박씨 갖다주고 그러긴 했는데, 저 때만 출현하고 이후로는 어디갔는지 없더라구요. ㅎ;
  2. 돌이아빠 2009/05/29 11:22
    8
    헛 다람쥐가요? 이런 먹을게 없나봐요 >.<
    청솔모는 싫어라 하지만 다람쥐는 예쁘기만 한데.
    다람쥐 예뻐해 주세요!!!
  3. MindEater™ 2009/05/28 12:55
    7
    ㅎㅎㅎ 밥먹자님은 속이 상하시겠지만 왜케 귀여운 생각이 들까요.
    옆에다 견과를 몇개 던져주면 어떨까요.
    청설모라면 덫을~~ ㅋㅋ
    • 2009/05/28 20:11 밥먹자
      그래서 단호박 씨앗이랑 껍질 남은 걸 다니는 통로에 놓았더니 잘 먹더군요. 하지만 우리의 다람쥐님께서는 다 먹었다고 오늘 아침에 또 사고를 치십니다아...ㄷㄷㄷ
  4. 지하 2009/05/24 15:36
    6
    다..다람쥐도 그렇군요 오오 배가 너무 고팠던 걸까요 -_-;;;
    사람도 다람쥐도 힘든 해이군요 --;;
  5. JUYONG PAPA 2009/05/23 11:57
    5
    ㅋㅋㅋ 오늘 포스팅은 웃으면 안될거 같은데 글을 읽으면서 빵~ 터져버렸네요. ^^ 죄송합니다.

    다람쥐도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...

    즐거운 주말보내세요~ ^^
    • 2009/05/23 17:44 밥먹자
      녀석이 냄새를 잘 맡는 것 같더라구요. 해바라기씨에서는 고소한 냄새나 더라구요. 흙 속에다 묻어놨거늘...ㄷㄷㄷ
  6. 민시오 2009/05/23 10:29
    4
    날센 다람쥐인걸요~ 산속에 먹을 것이 없어서 그런가봅니다..
    그나저나 애써 심어놓은 새싹채소들이 아깝네요..
    몰카 설치를 해보심이 ㅎㅎ
    • 2009/05/23 17:42 밥먹자
      그런가봅니다. 근데 여기는 산 근처도 아닌데 어떤 경로로 오게 되었는지 참 궁금하더라구요. 먹을 것도 별로 없을 텐데 말이죠. 흠..

      다람쥐가 파먹는 장면은 항상 아빠께서만 목격하시니 이거야 원...ㅎ; 그래도 직접 보면 나름 귀여울 것 같은데 말이죠.

      들깨새싹이 참 맛있는데 말입니다...쩝..ㅠㅠ
  7. 이름이동기 2009/05/23 01:43
    3
    이런 다람쥐 노무 녀석이 !!!!!!!!! ㅋㅋㅋㅋㅋ
    전 야생 다람쥐를 본적이 없어서 궁금해요 ㅋㅋㅋ
    • 2009/05/23 17:37 밥먹자
      그냥 tv에서 보던 거랑 똑같이 생겼더라구요. 그리고 엄청 빨라서 잡을 수가 없... ^^;;
  8. 덱스터 2009/05/23 01:05
    2
    다..다람쥐라니...

    아주 어릴 적 한번 본 이후로는 청설모밖에는 못 봤네요 쩝...

    청설모 이놈들은 새도 뜯어먹던데 -_-;;;
  9. 아디오스 2009/05/23 00:09
    1
    ㅋㅋ 이노무시키~ ㅋㅋㅋ
    전 새가 와서 파먹고 가는거 같아요.. 앞집 처마밑에 사는 시끄러운 커플이 있는데 맨날 우리집에와서 놀다가네요

    간식으로 주워먹고 간거 같은데...

    요 며칠 비가 좀 오고 났더니.......

    드디어.. 애들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어요

    작지만 조금씩 나오네요.. 내일 사진 찍어서 오릴게요 TT
    감동입니다. ㅋㅋ
    • 2009/05/23 17:34 밥먹자
      이눔의 새 쉬키도 있었군요. ㅋㅋ

      발아되었다니 다행입니다. ㅎㅎ

      제 화분도 비가 오더니 발아하지 않던 한 녀석이 고개를 들었더라구요. 조만간 엎을라고 했었는데... 기쁘게 시리... ^____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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